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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27

신동엽 -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. 껍데기는 가라. 동학년 곰나루의,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. 그리하여, 다시 껍데기는 가라. 이곳에선,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 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. 와 이 시를 예전에 볼 때는 진짜 어린 마음에 신동엽? 개그맨이 쓴 시 인가 했었습니다 그때 당시 너무 어려서 그냥 시도 쓰는구나 하며 넘기고 나서 인터넷이 막 보급되고 나서 검색을 통해 알게 된 신동엽 시인을 찾아보고 껍데기는 가라를 찾아보니 껍데기는 가라는 민주화 열망을 상징하며 껍데기는 민중을 착취하고 훼손한 독재정권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러고.. 2023. 6. 7.
#19 바다에게 보답 바다에게 보답 시블남 바다에게 보답 하늘의 그림자가 드리운 바다 바다를 보며 새겨 놓고 온 파란 발자국 무엇이 더 필요한가 이미 너는 나에게 다 주었는데 줄게 없는 나는 너를 담아 다른 이들에게 너의 아름다움을 알리리 아름다운 너를 찾아온 이들은 너에게 모두 친구가 될 것을 알기에 2023. 5. 22.
웃은 죄 웃은 죄 김동환 지름길 묻길래 대답했지요 물 한 모금 달라기에 샘물 떠주고, 그리고는 인사하기 웃고 받았지요. 평양성에 해 안 뜬대도 난 모르오 웃은 죄밖에 오늘은 김동환님의 웃은 죄 라는 시를 소개 해드립니다. 2023. 5. 20.
#18 내가 그랬던 것처럼 너도 그러기를 내가 그랬던 것처럼 너도 그러기를 아침에 일어나서 잠이 들 때까지 네 생각으로 차있지 또 길을 걷다 네 생각이 나 잠시 멈춰서 하늘을 쳐다봤지 또 밥을 먹다가 네 생각이 나 멍하니 숟가락 들고 생각에 빠졌지 또 내가 그랬던 것처럼 너도 그러기를 내가 네 생각한 만큼 너도 내 생각해 주길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오랜만에 하려니 잘 안되네요 이 블로그는 제 연습장입니다 그러니 만큼 시의 퀄리티가 떨어질 것 이겠지만 수정하고 퇴고하고 고쳐 쓰고 고쳐 보고 (다 같은 말인가 ㅋㅋ) 좋은 시 쓰는 가슴 울리는 시 쓰는 사람이 되겠습니다. 2023. 5. 17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