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작시 #11
눈물
시블남
일평생의 슬픔을
다 안은것 처럼
슬퍼 보이는 그에게
어깨를 토닥여 주며
괜찮아 괜찮아
여섯 글자 툭 내뱉고
말기엔 한없이 슬퍼 보여
눈물이 더 흐르기 전에
꼭 안아주며 내가 잘할게
내가 참말로 더 잘할게
내가 준 손수건으로
눈물을 쓱 닦으며 이내 웃더니
다시금 더 큰 소리를 내며 우네
이번엔 슬픔의 눈물이 아닌
기쁨의 눈물을 한참 흘리고 나서야
그는 아이처럼 잠이 들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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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건 와이프가 어떤 일로 엄청 힘들어할 때
위로해주면서 떠올라서 썼던 시입니다.
#눈물
#아이
#아이처럼
#와이프
#힘내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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